100일 동안 매일 TIL commit 하기 (시즌2)가 오늘로 끝난다. 시즌 1의 저조했던 출석률에 비하면 이번에는 50% 넘게 성공했으니, 2일에 한 번 꼴로는 무언가 그낭 공부한 것을 요약하여 git에 올린 셈이다. 이번 시즌에는 주로 “하이 퍼포먼스 스파크” 스터디 한 내용과 “Tour Of Scala” 예제 따라해본 것을 위주로 올렸다.
초반 12일 동안은 매일 매일 꾸준히 했고, 이후 주말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결석일이 생겨났다. 41일차부터 4-5일 연속으로 빠지는 일이 생기면서 출석률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. 아무래도 나는 30-40일 주기로 뭔가 작정하는게 잘 맞는 듯 하다.
꼭 공부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생각한, 배운것을 정리해두는 습관을 꽤 중요한 것 같다. 스스로에게 주는 피드백이랄까. 피드백 없이 그냥 매일 매일을 흘려보내는 것은 너무도 아까운 것 같다. 찰나의 실수나 깨달음들이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기 때문이다.
아이들 재우면서 같이 자버리거나, 새벽에 아이가 자주 깨어서 못한 날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다 핑계인 것 같다. 출근하자마다 아침에 하거나 점심시간에 집중해서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.
100일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더라도, 꾸준히 배운 것, 생각한 것을 정리하는 습관은 계속 이어나가야겠다. 시간을 아예 정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, 내가 항상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? 생각과 기록은 상시 아무때나 편하게 할 수 있게 하고, git에 정리하는 것은 점심시간을 사용하면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.
그럼, 매일 점심시간에는 회고를!